[뉴있저] 음식물 분쇄기 불법 만연...법안도 갈팡질팡 / YTN

2022-06-07 42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권희범 / 시사 PD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월간 뉴있저 시간입니다.

어제 소개해 드린 대로, 6월 주제는 환경입니다.

오늘 내용 취재한 권희범 피디, 나와 있습니다.

권 피디, 어서 오십시오.

오늘 뭐를 가지고 나오셨네요.

이게 뭔가요?

[PD]
네, 두 분 앵커는(혹은 함 앵커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흔히 음식물 분쇄기 혹은 디스포저 등으로 불리죠.

제가 들고 온 이겁니다.

싱크대 배수구에 설치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잘게 갈아서 처리해주는 기기로, 정식 명칭은 주방용 오물분쇄기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이 주방용 오물분쇄기가 대부분 불법으로 사용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뉴스가 있는 저녁 제작진이 취재해보니, 이 제품을 파는 업체들은 불법 사용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먼저 보시겠습니다.

[PD]
주방용 오물분쇄기, 이른바 디스포저가 설치된 가정집 싱크대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따로 처리할 필요가 없어 최근 많은 집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식물을 직접 넣고 기계를 작동시켰더니 음식물이 분쇄돼 걸러지지 않은 채 전부 배관으로 흘러갑니다.

불법제품입니다.

[주방용 오물분쇄기 이용자 : (분쇄기 사용 이후에 따로 분리배출 하신 적 있나요?) 쓰면서 그래 본 적 한 번도 없어요. 따로 그렇게 해야 한다는 설명도 들은 적 없고, 갈아서 내려보내면 된다고….]

현행법상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음식물 무게 기준 80%를 다시 회수하거나 20% 미만으로 하수도에 배출된다고 인증받은 제품만 판매와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기준에도 맞지 않는 제품들이 어떻게 많은 가정에서 버젓이 사용되고 있을까?

판매와 설치 단계에서 분쇄된 음식물을 회수하는 2차 처리기를 제거하거나, 거름망을 빼버리는 식의 불법과 편법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물분쇄기 제품의 인증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매년 대부분 제품이 음식물의 100% 배출을 유도하도록 개·변조한 불법 분쇄기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판매하는 주요 업체 가운데 무작위로 5곳을 정해 실제로 제품이 판매되는 과정을 알아봤습니다.

[주방용 ... (중략)

YTN 권희범 (kwonhb054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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